요즘 주변에서 독감에 걸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목이나 코의 점막을 자극하고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트립니다. 지금부터 독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면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독감(인플루엔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와 목, 폐를 공격하는 호흡기 감염입니다. 독감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독한 감기라고 착각하지만 감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는 많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일반감기 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도 강합니다.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3월까지 독감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입니다. B형은 증상이 약한 반면 A형은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합니다.
독감 걸렸을 때 증상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지 1~4일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매우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몸 전체 등과 다리에 아픔 및 통증을 느낍니다. 두통이 심하며 눈 주변 및 뒤쪽 통증이 동반됩니다.
영유아 아이들은 침을 많이 흘리고 잘 먹지 못하며 심하게 보채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구토, 설사, 복통 등 위장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2~3일 후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발열은 최대 5일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기침, 쇠약, 발한 및 피로는 수일 또는 몇 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 치료방법
독감은 간단하게 항원 신속진단키트로 코점막 및 인두를 닦은 액을 이용해 효소면역측정법에 의해 15~25분 정도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확정 진단이 나왔다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처방해주는데 증상 발생 시작된 지 48시간 안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산오셀타미빌(타미플루)이 사용됩니다. 타미플루는 5일 동안 꾸준히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중간에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몸이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5일 복용은 꼭 맞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복용할 경우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 10세 이상의 소아가 복용할 때 이상행동 발현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보호자는 적어도 2일 동안은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 예방주사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으로 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면역 지속기간도 3~6개월에 불과합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그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갖도록 접종됩니다. 단 백신으로 인체가 항체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유행하기 1개월 전에 맞아야 효과적입니다. 노인이나 소아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은 10월~11월 중에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6개월에서 9세 사이 소아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됩니다.
독감 예방 생활습관
1.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2.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가리지 말고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린다.
3. 평소에 물을 수시로 많이 마시고 과로를 피한다.
4.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5.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40~60 습도를 유지한다.
6. 다른 사람과 수건 등의 일상 용품을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