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는 봄이 찾아오면 늘 따라다니는 불청객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뿌연 하늘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가라앉고 우울해집니다. 최대한 미세먼지를 피하면서 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PM 2.5)와 미세먼지(PM 10)로 구분됩니다. 초미세먼지(PM 2.5)는 직경이 2.5㎛이하인 먼지이며, 미세먼지(PM 10)는 직경이 10㎛이하인 먼지이다. 일반적으로 사람 머리카락 두께와 비교할 때 초미세먼지는 1/20~1/30, 미세먼지는 1/6~1/7일 정도로 매우 작다. (초) 미세먼지를 흡입했을 때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하여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하여 조기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지름이 10㎛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것은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여기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 때문입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은 곳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혈액과 폐의 염증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크기가 미세하여 한번 우리 몸에 들어오면 좀처럼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가 기관지, 폐에 미치는 영향>
기관지염, 호흡곤란, 폐기능 약화 등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는데 이때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기침감기 같은 증상부터 심한 경우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경련이 일어나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는 폐포를 통해 심혈관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을 타고 뇌에 침투하여 뇌졸중을 일으키고 혈관에도 손상을 입혀 협심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 피부트러블 등 미세먼지가 피부의 신진대사를 악화시키고 피지조절기능을 떨어뜨려 피부 표면의 지방질 균형을 깨뜨려 피부의 가려움증과 건조함을 유발합니다. 게다가 미세먼지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세안 후에도 모공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초미세먼지 예보기준 및 시민행동요령
Tip) 미세먼지 농도수치를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앱) " 날씨날씨" 추천드릴게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날씨, 습도, 강수, 자외선, 바람 등 한 번에 확인되어 외출 시 제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피할 수 있는 방법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이기 때문에 결국 100% 방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우리 몸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공기청정기
1.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정화능력이 있는 헤파필터 등급 확인하기.
헤파필터는 성능에 따라 8가지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세미헤파(E10~12), 헤파(H13~14), 울파(U15~17) 등급이 높을수록 미세먼지 제거율이 높아집니다. 초미세먼지의 작은 입자 먼지 제거 효과를 보려면 헤파(H13~14) 단계에 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우리 집 평수에 알맞은 공기청정기 고르기.
공기청정기는 제품의 성능에 따라 적용 면적이 다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평수에 적당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해야만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큰 제품 하나보다 작은 것을 여러 대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집안은 벽이나 가구 등의 구조물로 방해도 받기 때문에 방마다 두고 사용하는 것이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3. 성능을 검증받은 것을 고르기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검증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증(CA인증)
- 전기용품안정인증(KC인증)
-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
- 미역 - 미역을 비롯해 파래, 매생이 등 해조류는 바다에서 나는 해독제입니다.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해 줍니다. 몸속에 쌓일 수 있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일등 공신입니다.
- 도라지 -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의 점액 분비물을 크게 늘려 몸속으로 오염물질이 적게 들어가도록 도와줍니다.
- 녹차 -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인 탄닌 성분은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의 몸속 누적을 억제합니다. 단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바로 섭취하지 말고 소화시간이 경과한 30~60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늘 -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으로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 미나리 - 3~4월이 제철인 미나리는 체내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대표적인 채소입니다. 미나리는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와도 궁합이 좋아 고기와 함께 미나리를 먹으면 체내 독성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