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거나 불안, 긴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도 모르게 땀이 나서 불쾌한 적이 있으신가요? 옷도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땀이 나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다한증 여러 가지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다한증이란?
다한증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손바닥, 발바닥이나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서 땀이 과다하게 나는 질환입니다.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이상으로 땀샘에서 체온조절 이상의 많은 땀을 분비하는 증상입니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직업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다한증의 종류와 원인
1. 일차성 다한증
다른 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다한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소가 25~50%
- 열이나 감정적 자극에 민감
- 국소적인 경우가 많음
2. 이차성 다한증
이차성 다한증은 다른 기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해 발생합니다. 결핵이 있는 경우 밤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당뇨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도 땀이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성인이 된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음
- 수면 시에도 나타남
- 대부분 전신다한증
다한증 치료방법
1. 약물복용
땀 분비를 줄여주고 교감신경 억제할 수 있는 약물복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부작용으로 몸의 수분이 말라가는 느낌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피부에 바르는 약
땀샘을 막아주는 피부에 바르는 약은 병원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 '드리클로'는 자기 전 겨드랑이 부위에 바른 후 다음날 아침에 씻어내면 일주일정도는 땀 한 방울 없이 보송보송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드리클로를 바르기 전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면도는 피하셔야 됩니다.
바르기 하루 전에 겨드랑이 면도를 하고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효과는 일주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발라주셔야 됩니다.
3. 땀 주사 (보톡스 주사)
3개월 정도 효과를 원하신다면 땀 주사를 추천드립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나지만 겨드랑이 경우 보통 15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점으로는 예전에는 땀주사를 여름마다 맞았지만 보상성 다한증(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증상)으로 등에 땀이 많이 나고 땀주사 시술 시 통증이 생각보다 많이 아픕니다
4.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인 치료에서 효과가 없다면 수술로 다한증 치료합니다. 영구적으로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수술로 교감신경절제술이 있습니다. 단 한 번의 수술로 영구적으로 땀을 없앨 순 있지만 전신마취해야 하는 큰 부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상성다한증(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증상)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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