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달달한 스낵과 디저트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소셜 미디어를 볼 때마다 트렌디한 간식이 우리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최근 각광받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은 단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치한다면 당뇨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에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혈당스파이크 증상과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혈당스파이크란?
식사 후 급격히 혈당이 치솟았다가 다시 저혈당으로 뚝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증상입니다. 공복일 때의 혈당과 식사 1시간 뒤에 측정한 혈당이 50mg/dL이상 차이나는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솟은 혈당을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많은 인슐린을 방출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이 혹사돼 기능이 저하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결국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당스파이크 대표증상
보통 공복을 유지했을 때 혈당은 100mg/dL미만으로 나오고 식사 후 2시간 이내 측정했을 때 혈당이 140mg/dL미만을 정상 수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복 혈당이 126mg/dL이상이고 식사 후 2시간 혈당이 200mg/dL이상이면 혈당스파이크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당스파이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참을 수 없는 졸음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 인슐린은 세포 내 포도당 흡수를 효과적으로 촉진하지 못해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져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식후 급격한 피로감
혈당 급증은 코티솔,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발생시켜 피로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흐려진 집중력과 판단력
혈당 급증은 뇌의 에너지 공급, 호르몬 균형, 신경화학적 환경을 방해하여 집중력과 판단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잦은 배고픔
혈당이 급증하는 동안 인슐린 저항성 또는 인슐린 생산 부족으로 인해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세포가 에너지를 고갈하게 되어 신체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려고 시도하면서 지속적인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 잦은 배뇨와 갈증
혈당 수치가 높으면 과도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이 과정에서 물이 필요하므로 배뇨량이 증가합니다. 배뇨 증가로 인해 신체에서 더 많은 수분이 손실되면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혈당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려면 설탕과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다 혈당 수치를 빠르게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감미료는 실제 설탕보다 혈당 수치를 훨씬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흰쌀,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하고 대신 통곡물을 선택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통곡물: 귀리, 현미, 통밀 등 통곡물은 혈당 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늦춰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채소: 채소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높고 혈당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지 않고 대량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견과류 및 씨앗: 아몬드, 호두, 치아씨 등 건강한 지방,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하여 설탕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추고 혈당 급증을 예방합니다.
- 콩: 렌즈콩, 병아리콩, 검은콩 등 콩과 식물은 혈당 지수가 낮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를 늦추고 설탕이 혈류로 방출되는 것을 늦추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킵니다.
혈당스파이크를 막으려면?
- 야채를 먼저 섭취하기
야채로 식사를 먼저 시작하면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단백질 먹기
단백질은 포만감을 제공하고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살코기, 생선, 두부, 콩, 견과류를 먹습니다. -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섭취
탄수화물은 마지막에 섭취하면 전체 섭취량을 줄이고 혈당 급증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합니다. 운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고 근육이 포도당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돕습니다 - 수분섭취
적절한 수분 공급은 신장이 혈액에서 과도한 당분을 씻어줍니다. 하루 종일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 적절한 수면
수면이 부족하면 인슐린 민감도와 혈당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일정을 유지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취침 시간이 가까워지면 카페인과 같은 자극제는 피해 주세요